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실망 하나.

웃기지만, 중반의 반전이 드러나기 전까지는 쿵푸팬더와 다름없는 영화이다.
쿵푸팬더가 쿵푸 매스터를 향한 국수돌이 뚱땡이 팬더의 쿵푸고수 도전기라면,
Wanted는 찌질이 신경증 회사원의 킬러 도전기.. 정도?

**
실망 둘.

물론 (선악구도가 바뀌는) 반전은 매우 신선한  것이지만,
암 유어 파덜 앤드 유 아 마이썬. 어디서 많이 본 듯?
스네이프가 사실은 해리포터의 엄마를 짝사랑 했고, 덤블도어가 사실은 그린델왈드와 어린시절 친구였다는 반전의 제왕 해리포터를 읽고나서는 반전영화도 어째 밋밋하기 짝이 없다.

***
실망 셋.

무엇보다 참을 수 없는 것은 '나만 아는 그 남자의 진실, 이 한 몸 바쳐 희생하는 여성' 클리쉐. 섹쉬한 졸리 언니의 마지막 총알은 동료가 아니라 찌질이 회사원 아저씨나, 보스를 향했어야 한다고. 남들은 다 찌질하다고 생각하지만 자신만은 그를 믿는다고 생각하고 그가 얼마나 불쌍한 사람인지 알고 그.래.서. 너를 위해 나를 희생하겠다는 여자들이 도대체 영화 속에 왜 이렇게 많은거냐. (색계의 탕웨이와 쉬리의 김윤진이 겹쳐 생각나더군.) 그리고 모건 프리먼 아저씨가 악역이란 건 살짝 사기다. 아들을 죽일 수 없는 부정(父情)을 이용한 살인이라는 것이 구태의연한 것은 말할 것도 없고, 얼굴도 생각나지 않는 아버지의 죽음을 복수하기 위해 결국 악역으로 죽어야 한다는 것도 말이 안되고 말이지. 요건 물론 프리먼 아저씨에 대한 애정이 3% 가미된 편파적인 판단입니다만.

****
졸리 언니의 섹시함 ㅠ_ㅠ & 프리먼 아저씨 지적 간지 작살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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